스트라이프와 페이팔, 스테이블코인 시장 성장의 게임 체인저가 되다

스트라이프와 페이팔, 스테이블코인 시장 성장의 게임 체인저가 되다

스트라이프와 페이팔, 스테이블코인 시장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떠오르다

최근 몇 년 사이, 스테이블코인은 급속도로 성장하며 현재 2,300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했습니다. 이는 미국 통화 공급량의 1% 이상에 해당하는 엄청난 숫자입니다. 하지만 스테이블코인의 성장 이면에는 단순한 기술 발전을 넘어선 중요한 요소들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Polygon Labs의 CEO 마르크 부아롱(Marc Boiron)은 이처럼 빠른 성장이 가능한 이유로 스트라이프(Stripe)와 페이팔(PayPal)과 같은 대형 결제 기업의 스테이블코인 통합을 꼽았습니다.

"스테이블코인 성장의 핵심 동력은 스트라이프와 페이팔 같은 대형 결제 업체의 기술 도입입니다."
마르크 부아롱, Polygon Labs CEO

페이팔,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다

페이팔은 2022년부터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등 주요 암호화폐를 송수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2023년에는 자체 스테이블코인인 **PayPal USD(PYUSD)**를 출시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출시 직후 PYUSD는 10억 달러 이상의 시가총액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했지만, 현재는 7억 500만 달러 수준으로 조정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페이팔의 스테이블코인 시장 진출은 전통 금융과 암호화폐 산업 간의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페이팔 CEO 댄 슐만(Dan Schulman)은 PYUSD 출시 당시 다음과 같이 언급했습니다.

"디지털 화폐로의 전환은 달러와 같은 법정화폐와 손쉽게 연결될 수 있는 안정적인 수단을 필요로 합니다."
댄 슐만, PayPal CEO

스트라이프, 글로벌 결제를 혁신

페이팔뿐만 아니라 글로벌 결제 기업 스트라이프도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스트라이프는 ‘Pay with Crypto’라는 기능을 통해 **USD 코인(USDC)**을 이더리움, 솔라나, 폴리곤 네트워크에서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급여 제공업체 Remote와 협력해 미국 기업들이 전 세계 프리랜서 및 원격 근로자들에게 USDC로 급여를 지급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는 국경 간 지급 속도를 단축하고 수수료를 대폭 낮출 수 있는 혁신적인 변화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스트라이프는 지난해 스테이블코인 스타트업 Bridge Network를 11억 달러에 인수하며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스템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 기술이 협력하여 더욱 효율적인 글로벌 금융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규제 변화와 금융 기관의 참여 확대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히 암호화폐 시장의 트렌드를 넘어, 전통 금융 시스템에서도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유럽 연합이 새로운 규제 프레임워크를 구축하고, 미국에서도 관련 정책이 변화하면서 기관들의 관심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부아롱은 이러한 변화를 언급하며,

"기존 금융 기관들이 지속적으로 이 시장에 진입하고 있으며, 암호화폐를 다루지 않았던 기업들도 이제 스테이블코인을 수익 창출의 기회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송금(remittance) 시장에서 기존 전통 방식보다 빠르고 저렴한 결제 수단으로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기존 금융 시스템의 높은 수수료와 느린 처리 속도를 감안하면, 스테이블코인은 보다 효율적이고 접근성이 높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의 미래, 수익 창출 모델로 확대

현재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가장 크고 영향력 있는 프로젝트는 **테더(USDT)**입니다. 테더는 전체 시장에서 61%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스테이블코인입니다.

테더는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이자 수익을 창출하는 스테이블코인 모델을 실험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Figure Markets’ YLDS라는 첫 번째 이자 지급형 스테이블코인을 승인했습니다. 이는 연 3.85%의 이자를 제공하며, 법정화폐와 디파이(DeFi)의 장점을 결합한 혁신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테더의 공동 창립자인 리브 콜린스(Reeve Collins)는 Pi Protocol이라는 새로운 이자 지급형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를 준비 중입니다.

또한 Ondo FinanceUSDY라는 새로운 ‘수익형 스테이블코인(yield-bearing stablecoin)’을 출시하며 USDC와 같은 기존 스테이블코인으로 연 4.35%의 이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델은 기존 업무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할 수 있어 점점 더 많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결론 – 스테이블코인은 디지털 지불의 미래

이제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한 암호화폐가 아니라,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페이팔과 스트라이프와 같은 대형 결제 기업이 스테이블코인을 적극 도입하면서 기존 금융과 블록체인 기술 간의 융합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전통적인 금융 기관들과 규제 당국의 긍정적인 움직임이 계속되면서, 스테이블코인은 향후 몇 년 내에 기존 금융 시스템을 대체할 중요한 기술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큽니다.

향후 기업들은 단순한 가치 저장 수단을 넘어, 이자 지급형 스테이블코인과 같은 새로운 형태의 금융 수익 모델을 더욱 적극적으로 연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스테이블코인을 둘러싼 혁신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며, 금융의 미래를 재편할 강력한 도구로 성장할 것입니다.


English Translation:

Stripe and PayPal: The Key Drivers of Stablecoin Market Growth

The stablecoin market has grown rapidly in recent years, now amounting to a $230 billion industry—over 1% of the U.S. money supply. However, this growth is driven by more than just technological advancements.

PayPal's Stablecoin Expansion

PayPal entered the cryptocurrency space in 2022 by allowing users to send and receive Bitcoin (BTC) and Ethereum (ETH). In 2023, it launched PayPal USD (PYUSD), which quickly surpassed $1 billion in market capitalization. However, its market cap has since been adjusted to around $705 million.

PayPal CEO Dan Schulman highlighted the importance of stablecoins, stating:

"The shift toward digital currencies requires a stable instrument that is both digitally native and easily connected to fiat currency like the US dollar."

Stripe's Role in Stablecoin Payments

Stripe is another major player in stablecoin adoption. Its Pay with Crypto feature allows businesses to accept USD Coin (USDC) payments on Ethereum, Solana, and Polygon networks. Additionally, it partnered with Remote to enable U.S. businesses to pay global contractors in USDC.

In October, Stripe acquired Bridge Network for $1.1 billion, signaling its long-term commitment to stablecoin technology.

The Future of Stablecoins

Stablecoins are evolving from simple digital cash equivalents to structured financial instruments, including yield-bearing stablecoins such as Ondo Finance’s USDY, which offers up to 4.35% APY.

As regulatory frameworks continue to develop, we can expect even greater integration of stablecoins into mainstream finance, reshaping the way money moves globa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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