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규모의 Bybit 해킹 사건, 무엇을 의미하나?
지난 2월 21일, 가상자산 거래소 Bybit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보안 침해가 발생했다. 약 1.4억 달러(약 1조 8천억 원) 상당의 ETH(이더리움)와 기타 ERC-20 토큰이 해커에 의해 탈취되었으며, 이는 과거의 대형 해킹 사건들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규모다.
해킹 사건이 발생한 직후 Bybit의 공동 창립자 겸 CEO인 Ben Zhou는 직접 상황을 설명하며, ETH 콜드 월렛이 해커의 통제 하에 들어갔음을 밝혔다. 다행히도 다른 핫 월렛이나 콜드 월렛은 영향을 받지 않았으며, 거래소의 인출 기능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제 우리는 이 사건을 단순한 범죄 사건으로 볼 것인지, 아니면 가상자산 보안의 근본적인 허점을 드러내는 경고 신호로 받아들여야 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 역대급 해킹? 비교하면 더 심각하다
Bybit의 이번 해킹 사건은 그동안 기록된 가상자산 도난 사건 가운데 최대 규모다.
📌 2021년 Poly Network 해킹 – 6.11억 달러 (약 8,000억 원)
📌 2022년 Ronin Bridge 해킹 – 6억 달러 (약 7,860억 원)
📌 2025년 Bybit 해킹 – 1.4빌리언 달러 (약 1조 8천억 원) 🚨
이번 사건은 기존의 가상자산 해킹과는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도 차원이 다른 피해를 입혔다. 과거 해킹 사례들과 비교했을 때, 피해 금액 면에서 역대 모든 가상자산 해킹 사건을 압도한다는 점에서 충격적이다.
심지어,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기업 Elliptic의 공동 창립자 Tom Robinson는 이번 해킹이 **현대 역사상 단일 사건으로 기록된 "가장 큰 도난 사건"**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 해킹의 배후, 또 북한 라자루스 그룹?
특히 가상자산 업계가 주목하는 점은 이번 해킹 배후에 북한의 **라자루스 그룹(Lazarus Group)**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블록체인 보안 분석가 ZachXBT와 Arkham Intelligence는 이번 해킹이 라자루스 그룹과 연관이 있다는 근거를 포착했다.
라자루스 그룹은 과거에도 수차례 가상자산 해킹 사건을 일으킨 주범으로 꼽혔으며, 북한 정부와의 연관성도 제기되어 왔다. 이들은 수십억 원 규모의 해킹을 통해 가상자산을 탈취하고 이를 현금화해 북한의 경제적 제재를 우회하는 방식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점에서 가상자산 보안에 대한 국제 사회의 대응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점이다. 단순히 한 거래소의 보안 문제를 넘어선, 가상자산이 국가 간 사이버전의 도구로 악용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 Bybit, 이번 사건 이후 재정 상태는?
Bybit의 CEO인 Ben Zhou는 유출된 자산이 많지만, 거래소는 모든 고객의 자산을 1:1로 보유 중이며,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어 거래소 운영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Bybit는 외부 파트너들과의 브릿지 대출(contract bridging)을 통해 손실금을 보전할 계획이며, 해킹 금액 중 약 80%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즉각적인 영향을 받았다.
💥 ETH 가격이 단기적으로 6.7% 하락했으며, 시장 전반적으로도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후 가격이 다시 회복하며 일일 변동폭은 -2% 수준으로 마무리되었다.
📉 한편, DeFiLlama의 데이터에 따르면 Bybit의 총 자산 규모는 해킹 이후 5.3억 달러(한화 약 7조 원) 감소했다. 이 금액은 해킹으로 탈취된 자산뿐만 아니라, 이용자들이 불안 심리로 인해 자산을 대량 인출한 영향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 가상자산 시장, 점점 더 고도화되는 해킹 기술
보안 전문가들은 가상자산 해킹 방식이 과거보다 훨씬 정교해지고 있으며, 대형 거래소도 더 이상 예외가 아닐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 블록체인 보안 기업 Halborn의 공동 창립자 Rob Behnke는 이번 사건을 두고 "암호화폐 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공격자들의 전략도 더욱 정교해지고 있다"며, 보안에 대한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Bybit의 해킹 방식은 단순히 피싱 공격이 아니라, "스푸핑된 사용자 인터페이스(spoofed UI)"와 "악성 스마트 계약 조작(malicious smart contract exploits)"을 활용한 고도화된 기법이었다. 이는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는 소셜 엔지니어링 기법보다 훨씬 치밀하고 계획된 공격이었다는 점을 보여준다.
🔍 따라서 단순히 "개별 거래소의 보안 실패"로 볼 것이 아니라, 가상자산 보안 전체적인 측면에서 더 강력한 대비책이 필요할 때다.
💡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이번 사건을 통해 가상자산 사용자들은 다시 한 번 **"자산 보관의 중요성"**을 절감해야 한다.
📌 거래소에 자산을 장기 보관하지 않기
📌 하드웨어 월렛(콜드 월렛) 등을 활용해 자산 직접 관리하기
📌 철저한 보안 프로토콜 준수 및 최신 보안 동향 학습하기
Aave 창업자인 Stani Kulechov는 이 사건을 두고 "가장 큰 승자는 자산을 직접 관리하는 '셀프 커스터디(self-custody)' 이용자들이다"라고 말했다. 이는 가상자산 보안 측면에서 중앙화 거래소보다 탈중앙화 방식이 더 안전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Bybit 해킹 사건이 가상자산 시장 전체에 어떤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지, 그리고 앞으로 가상자산 보안이 어떤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지 계속 주목할 필요가 있다.
📢 여러분은 이번 해킹 사건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아래 댓글을 통해 여러분의 의견을 나눠 주세요!
🇰🇷 원문: The Record-breaking $1.4B Bybit Hack and Its Implications
On February 21, Bybit experienced the largest crypto exchange hack in history, losing approximately $1.4 billion worth of staked ETH and ERC-20 tokens. This incident surpassed previous events such as the $611 million Poly Network hack in 2021 and the $600 million Ronin Bridge exploit in 2022.
With suspicions pointing towards North Korea’s Lazarus Group, the incident raises concerns about cybersecurity in the crypto industry. While Bybit's CEO assured users that their assets remain secure and that the exchange remains solvent, this event underscores the growing risks and vulnerabilities of centralized crypto platforms.
This hack serves as a strong reminder for investors:
💡 "Not your keys, not your coins!" Always consider self-custody solutions for long-term security.
What are your thoughts on this unprecedented hack? Let us know in the comments below!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