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하드포크, ETHNK 탄생 가능성: 북한 해커 차단 목적
최근 암호화폐 업계를 발칵 뒤집은 뉴스가 전해졌다. 비트코인 지지자로 유명한 삼성 모우(Samson Mow)가 이더리움 공동창립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과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다. 논의의 핵심 내용은 이더리움 하드포크(fork)를 통한 새로운 네트워크 ETHNK(Ethereum North Korea) 탄생 가능성이다.
이 모든 논의는 최근 Bybit 거래소 해킹 사건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북한의 라자루스(Lazarus) 해커 그룹이 약 **40만 ETH(약 14억 달러 상당)**를 탈취하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이는 암호화폐 역사상 최악의 해킹 사건 중 하나로 기록될 전망이다. 문제는 이 해킹된 자금이 북한의 핵무기 개발자금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우려를 배경으로, 모우는 해당 자금이 이동할 수 없는 별도의 체인 ‘ETHNK’를 만들자는 구상을 내놓았다.
🛑 롤백(rollback)이란? 그리고 ETHNK는 무엇인가?
이번 논의에서 중심이 되는 개념이 바로 **"롤백(rollback)"**이다. 롤백이란 블록체인의 특정 시점 이전으로 되돌리는 조치를 의미하며, 이를 통해 불법적인 거래를 무효화할 수 있다.
이더리움에서는 이미 이와 유사한 전례가 있다. 바로 2016년 DAO 해킹 사건 당시, 커뮤니티는 네트워크를 하드포크하여 피해를 복구한 바 있다. 하지만 이 결정으로 인해 "이더리움 클래식(Ethereum Classic, ETC)"이라는 분리된 블록체인도 탄생하게 되었다.
삼성 모우의 제안은 과거 DAO 사태의 재현과 유사하지만, 조금 더 근본적인 변화를 포함하고 있다. 롤백을 진행하는 대신, 기존의 이더리움 체인을 ETHNK라고 명명하고, 새로운 "정통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별도로 운영하자는 계획이다. 새롭게 포크된 체인이 공식적인 이더리움이 되면, 기존 체인은 가치가 떨어져 부당하게 탈취된 자금이 사실상 무용지물이 되는 효과를 보게 된다.
모우는 이에 대해 X(구 트위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ETHNK가 번성하는 것은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위해 14억 달러를 추가로 확보하는 것과 같다. 우리는 반드시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한다."
🤔 ETHNK, 과연 현실적인가?
하지만 이 모든 논의가 실제로 실현될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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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합의의 문제
- ETH는 완전한 탈중앙화 네트워크다. 즉, 이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채굴자, 노드 운영자, 거래소, 개발자 등이 모두 합의해야만 하드포크가 가능하다.
- 2016년DAO 사건과 비교해도, 이번에는 경제적·정치적 문제가 혼합된 복잡한 상황이기 때문에 합의가 어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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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의 철학과 충돌
- 블록체인의 기본 원칙 중 하나는 **"불변성(immutability)"**이다. 거래가 한 번 기록되면 누구도 이를 변경할 수 없어야 한다는 원칙이 암호화폐의 기본이다.
- 만약 이더리움이 국가적 압박이나 도덕적 이유로 네트워크를 변경한다면, 이는 곧 정부 개입이 가능하다는 전례를 남기는 것이 된다. 다시 말해, 이더리움의 탈중앙성과 검열 저항성을 훼손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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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반응과 가격 변동성
- 하드포크가 현실화되면, ETH와 ETHNK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 결과적으로 투자자들이 어떤 체인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ETH 가격이 급변할 가능성이 크며, 이는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에 막대한 영향을 줄 것이다.
🌍 ETHNK가 국제 정치에 미치는 영향
이번 사태는 단순한 암호화폐 문제가 아니다. 사실상 세계 경제 및 국제 안보 문제와 직결된 이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은 북한이 암호화폐를 활용해 불법 자금을 세탁하며, 군사적 목적에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경고해 왔다.
따라서 ETHNK는 단순한 기술적 선택이 아니라, 이더리움이 지정학적 이슈의 중심에 서는 사건이 될 수도 있다.
또한, 주요 정부가 만약 ETHNK를 지지하게 될 경우, 기존의 이더리움을 "불법적인 자금세탁"과 결부하여 압박을 가할 가능성도 있다.
이 모든 요소를 고려하면, 이번 사태는 단순한 해킹 사건을 넘어서 암호화폐의 정치적 무기화 가능성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 ETHNK, 결국 실현될 것인가?
현재로서는 ETHNK가 실제로 탄생할지 확신할 수 없다.
하지만 이번 논의는 암호화폐와 정치가 어떻게 얽히는지를 분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다. 이제 암호화폐는 단순한 금융 자산이 아니라, 국제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이 더욱 분명해졌다.
만약 ETHNK가 현실화된다면, 이더리움은 다시 한번 중요한 시험대에 오르게 될 것이다. 과연 이더리움 커뮤니티는 보안과 철학, 그리고 정치적 압박 사이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가?
앞으로의 행보를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것이다.
✨ 결론
- ETHNK는 북한 해커 그룹이 탈취한 40만 ETH를 무력화하려는 시도
- 롤백을 통해 이더리움을 다시 나누려는 과감한 계획
- 하지만 중앙화 논란, 경제적 불확실성, 국제 정치 문제가 얽혀 현실화 가능성은 불투명
- 이더리움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중요한 시험대
앞으로 ETHNK와 이더리움 생태계의 변화가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끝까지 지켜보자.
Ethereum Hard Fork: Could ETHNK Really Happen?
Recent news has shaken the cryptocurrency world. Samson Mow, a well-known Bitcoin advocate, has reportedly been in discussions with Ethereum co-founder Vitalik Buterin about a potential Ethereum hard fork, creating a separate network called ETHNK (Ethereum North Korea).
This all started after North Korea's Lazarus Group hacked Bybit Exchange, stealing 400K ETH (~$1.4 billion). The concern is that these stolen funds might fund North Korea’s nuclear weapons program. To counter this, Mow suggests isolating these funds on a separate chain called ETHNK.
Would Ethereum move forward with a rollback (reversing transactions) similar to the 2016 DAO incident? This remains uncertain. But if ETHNK becomes a reality, it could not only affect Ethereum’s credibility but also create deep geopolitical tensions regarding crypto and censorship resistance.
Would the Ethereum community accept such a drastic change? Could a hard fork break Ethereum's core principles? Stay tuned as this unprecedented story unfol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