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 미국 첫 비트코인 재무 준비금 도입할까?

유타, 미국 최초의 비트코인 재무 준비금을 도입할까?

비트코인(BTC)의 제도화가 또 한 걸음 나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 유타주에서 발의된 HB 230 법안이 점점 현실화되고 있으며, 이 법안이 통과된다면 유타는 미국 내에서 최초로 공식적인 비트코인 재무 준비금을 보유하는 주가 될 전망이다.

그동안 미국 여러 주에서 비트코인과 관련된 입법 시도가 있었지만, 유타의 법안은 이미 4단계 중 2단계를 통과한 상태로, 순항 중이다. 이제 상원의 추가 심의를 거친 후, 최종적으로 주지사의 서명만 받으면 법안이 효력을 발휘하게 된다.

이 법안이 정식으로 통과될 경우 어떤 변화가 예상될까?

비트코인! 법안에는 이름이 없다?

재미있는 점은 이 법안이 '비트코인'을 직접적으로 명시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법안 내용을 살펴보면, "시가총액 5,000억 달러 이상인 디지털 자산에 대해 투자할 수 있다"라고만 명시되어 있다. 다시 말해, 현재 이 기준을 충족하는 자산은 사실상 비트코인이 유일하다. 이는 비트코인을 간접적으로 포함하면서도 명확한 언급 없이 법안을 추진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법안이 통과되면, 유타 주 재무부는 공식적으로 디지털 자산(비트코인)에 공공 자금을 투자할 권한을 갖게 된다.

비트코인 채굴, 규제 없이 가능해진다?

이번 법안에서 주목해야 할 또 다른 핵심 사항은 비트코인 채굴 산업에 대한 보호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다. 현재 많은 지역에서 비트코인 채굴이 환경 문제 등을 이유로 규제의 대상이 되고 있지만, 유타는 오히려 이를 적극적으로 허용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특히, 법안에 따르면 어떤 지역 자치단체(시, 카운티 등)도 비트코인 채굴에 대해 기존보다 더 엄격한 규제를 적용할 수 없도록 제약을 두고 있다. 이는 곧 유타가 대규모 비트코인 채굴 사업 유치를 통해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려는 전략을 뜻한다.

즉, 유타는 비트코인을 단순한 금융 자산으로 취급하는 것을 넘어, 비트코인 생태계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주가 되려 한다.

'라이선스 없이' 자유롭게 암호화폐 활용 가능

이 법안은 단순히 비트코인을 사들이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

현재 미국에서 암호화폐 관련 사업을 운영하려면 대부분 돈 서비스 사업자(MSB) 라이선스를 취득해야 한다. 그러나 유타 법안은 일부 활동에 대해서는 라이선스를 취득할 필요가 없도록 규정을 완화했다.

예를 들어,
✅ 블록체인 노드를 운영하는 경우
✅ 탈중앙화 소프트웨어 개발을 하는 경우
✅ 암호화폐 간 교환(법정화폐 제외)을 진행하는 경우

이러한 활동은 별도의 라이선스 없이 자유롭게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기업 및 스타트업에게 매우 매력적인 환경을 제공하며, 암호화폐 기반 사업이 유타주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이다.

유타, 비트코인 경제의 중심지가 될까?

결과적으로, 이번 법안이 완전히 통과될 경우 유타는 미국 내에서 가장 비트코인 친화적인 주로 자리 잡게 될 가능성이 크다.

✅ 공공 재무 준비금에 비트코인 포함
✅ 기업과 개인이 법적 제약 없이 비트코인을 활용 가능
✅ 비트코인 채굴 산업의 자유로운 운영 보장

이러한 요소는 자연스럽게 투자자, 기업가 및 비트코인 지지자들을 유타로 끌어들일 것이며, 장기적으로 주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비트코인이 점점 세계 경제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가운데, 미국이 어떻게 대응할지, 그리고 유타가 그 흐름을 선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Utah, Could It Become the First US State with a Bitcoin Treasury Reserve?

The institutionalization of Bitcoin (BTC) is taking yet another step forward as Utah considers the HB 230 bill, which is moving closer to becoming law. If passed, this legislation would make Utah the first US state to officially hold a Bitcoin treasury reserve.

So far, several states in the US have tried to implement Bitcoin-related policies, but Utah’s bill has already cleared two of the four required steps and is progressing successfully. With another Senate review and a final vote left, all that remains after that is the governor’s signature for the law to take effect.

If this bill passes, what impact could we expect?

No Mention of Bitcoin in the Bill?

One of the more interesting aspects of this bill is that it does not explicitly mention Bitcoin. Instead, the bill states that the state can invest in “digital assets with a market capitalization exceeding $500 billion.”

At the moment, Bitcoin is the only asset that meets these criteria, which means the bill is indirectly referring to Bitcoin despite not stating it outright. This is a clever way to integrate Bitcoin into state legislation without making it the focal point of political debates.

If the law passes, the Utah Treasury Department will have the official authority to invest public funds in digital assets (Bitcoin).

Bitcoin Mining Without Regulatory Barriers

Another critical aspect of the legislation is that it explicitly protects industrial-scale Bitcoin mining operations. While many regions in the US, such as New York, have attempted to ban or heavily regulate mining due to environmental concerns, Utah is taking the opposite approach.

According to the bill, no local government or subdivision can impose additional restrictions on Bitcoin mining operations beyond the state’s established guidelines.

This means that Bitcoin miners will have a much easier time operating within Utah, as they will not have to deal with excessive or unpredictable local regulations. By fostering Bitcoin mining, Utah is positioning itself as a potential hub for the Bitcoin industry.

No Licensing Required for Crypto Activities

The bill also deregulates certain cryptocurrency-related operations.

In most US states, cryptocurrency businesses need to obtain a Money Transmitter License (MSB) to operate legally. However, Utah is removing this requirement for certain activities, including:

✅ Operating blockchain nodes
✅ Developing decentralized software
✅ Exchanging digital assets (excluding fiat-to-crypto transactions)

These deregulations make Utah an extremely attractive location for blockchain startups and businesses, allowing them to build and scale operations with fewer barriers.

Will Utah Become a Bitcoin Stronghold in the US?

If HB 230 passes, Utah will become one of the most crypto-friendly states in the US, encouraging both individuals and businesses to integrate Bitcoin into their economic activities.

✅ Inclusion of Bitcoin in public treasury reserves
✅ A legal framework supporting Bitcoin adoption
✅ An open environment for Bitcoin mining and blockchain startups

With these policies, Utah could attract investors, entrepreneurs, and Bitcoin advocates while fostering all aspects of the Bitcoin economy.

As Bitcoin continues to reshape global finance, will the US embrace it—starting with Utah leading the charge?

Time will tell, but one thing is certain: Utah is paving the way for a new financial 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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